고졸 취업률 33.5%…3년만에 10.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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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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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교육기본통계 발표

고교 졸업후 진학률과 취업률[한국교육개발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고졸 취업률이 3년만에 10.2%p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8일 발표한 201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33.5%로 전년대비 3.3%p, 2011년 23.3% 대비 3년만에 10.2%p 상승했다.

취업률은 2012년 29.3%로 2011년 대비 6%p 상승한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고졸자 모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유럽과 같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대학들이 고졸 취업자 전형을 통해 고졸 취업을 유도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의 경우 대학 입학은 쉽지만 졸업이 어려운 가운데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환경으로 실제로 학문에 뜻을 둔 인재들만 대학에 진학하면서 학력 인플레가 국내보다 덜한 상황이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은 70.9%로 전년도 70.7%에 비해 0.2p 늘었다.

출산률 감소에 따라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유‧초‧중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698만6163명으로 전년대비 2.8%인 20만1221명이 줄어 2.7% 감소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치원은 65만2546명으로 0.9%인 5642명이, 초등학교는 272만8509명으로 2%인 5만5491명이, 중학교는 171만7911명으로 4.8%인 8만6278명이, 고등학교는 183만9372명으로 2.8%인 5만3931명이 줄었고 기타 학교는 4만7825명으로 0.3%인 121명이 증가했다.

출생률이 전년비 10% 증가했던 2007년 황금돼지띠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수는 47만8890명으로 전년대비 9.8%인 4만2582명 늘었다.

이에따라 누리과정 도입‧확대 및 정부의 교육비 지원정책 등으로 최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유치원 원아수는 전년비 0.9% 줄고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율은 지난해 5.7% 감소에서 2.0%로 둔화됐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9.7명, 초등학교 22.8명, 중학교 30.5명, 고등학교 30.9명으로 198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해 전년대비 유치원은 1.8명, 초등학교는 0.4명, 중학교는 1.2명, 고등학교는 1.0명 감소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3.4명, 초등학교 14.9명, 중학교 15.2명, 고등학교 13.7명으로 유치원은 1990년 이후, 초‧중‧고등학교는 198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전년과 비교하면 유치원은 0.9명, 초등학교는 0.4명, 중학교는 0.8명, 고등학교는 0.5명 줄었다.

유‧초‧중등학교는 전체 2만540개 학교로 전년대비 1%인 204개 학교 늘었다.

유치원은 8826곳으로 1.7%인 148개, 초등학교는 5934개 학교로 0.4%인 21개 학교가, 중학교는 3186개 학교로 0.4%인 13개 학교가, 고등학교는 2326개 학교로 0.2%인 4개 학교가, 기타 학교는 268개 학교로 7.2%인 18개 학교가 증가했다.

유‧초‧중등학교 전체 교원 수는 48만8363명으로 전년비 1.2%인 5677명이 증가했다.

유치원은 4만8530명으로 5.2%인 2404명이, 초등학교는 18만2672명으로 0.6%인 1087명이, 중학교는 11만3349명으로 0.6%인 659명이, 고등학교는 13만4488명으로 0.8%인 1074명이, 기타 학교는 9324명으로 5.1%인 453명이 늘었다.

초‧중등학교의 교감 이상 관리직 여성 교원은 전체 관리직 교원의 27.5%인 6100명으로, 초등학교는 35.8%인 4280명, 중학교는 1381명으로 24.5%, 고등학교는 9.6%로 439명이었다.

관리직 여성 교원 비중은 매년 증가해 초등학교는 전년비 3.7%p인 454명, 중학교는 1.3%p인 80명, 고등학교는 0.4%p인 19명이 늘었다.

석‧박사학위 이상 학력을 보유한 교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체 교원의 32.5%인 15만5635명이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전년대비 0.2%p 늘었다.

고등교육기관은 전체 433개 학교로 전년도와 같았다.

일반대학은 189개 학교로 1개 학교가, 사내대학은 8개 학교로 1개 학교(포스코기술대학), 대학원대학이 44개 학교로 1개 학교(국제암대학원대학교)가 늘었고 학교 통폐합으로 전문대학은 139개 학교로 1개 학교가, 각종학교는 3개 학교로 2개 학교가 줄었다.

일반대학은 신한대학교(한북대학교+신흥대학),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학제변경)가 신설되고 한북대학교, 경북외국어대학교가 폐교했다.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수는 366만8747명으로 전년대비 1.1%인 4만987명이 줄면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일반대학은 213만46명으로 0.5%인 9750명, 대학원은 33만872명으로 0.3%인 1050명이 늘었지만 전문대학은 74만801명으로 전년대비 2.2%인 1만6920명이 줄었다.

고등교육기관 전체 입학자 수는 79만1242명으로 전년대비 0.3%인 2248명이 늘었고 휴학생 수는 104만4694명으로 전년대비 3.7%인 3만9820명이 줄었다.

입학자 수는 일반대학이 1860명, 전문대학 5957명이 줄었지만 대학원은 897명, 사이버대학 등 기타대학이 9168명 늘었다.

고등교육기관 전임교원수는 8만8163명으로 대학교육 질 제고를 위한 정부 및 대학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전년대비 1.7%인 1507명이 증가했다.

일반대학은 7만1401명으로 전년대비 2.3%인 1599명 늘었지만 전문대학은 1만2920명으로 전년대비 0.7%인 95명이 줄었다.

전문대 전임교원의 감소는 신흥대의 통·폐합으로 인한 전임교원 수가 183명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고등교육기관의 전임교원 비율은 63.9%로 전년대비 0.3%p 증가했다.

일반대학은 66.3%로 전년대비 0.7%p 늘었지만 전문대학은 55.5%로 전년대비 1.0%p 줄었다.

여성 전임교원은 매년 늘어 올해 전체 전임교원의 23.8%인 2만947명으로 전년대비 4.6%인 929명이 늘었다.

고등교육기관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29.8명으로 전년대비 0.5명 줄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각각 25.2명, 37.1명으로 일반대학이 전문대학보다 11.9명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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