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챔피언스리그서 2경기 연속골… 박지성과 타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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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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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손흥민(22.레버쿠젠)의 질주가 거침없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홈경기장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FC 코펜하겐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제 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승리에 견인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선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7분 하탄 찰하노글루의 추가골과 전반 31분 키슬링의 페널티킥 골, 후반 21분 쐐기골을 더했다.

지난 20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손흥민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비기기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1∼2차전 합계 7-2로 대승을 거두면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3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로 박지성가 PSV에인트호벤 시절(2004~2005시즌) 기록했던 챔피언스리그 2골과 타이 기록을 세우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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