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체개발 OS 탑재 PC 10월에 등장,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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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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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내 소프트웨어 매출 정보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나선 가운데 자체개발한 토종 운영체제(OS)의 등장이 예고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OS인 COS(China Operating System)를 탑재한 PC가 올 10월 출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중국이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중국 IT 정보사이트 차이나바이트가 27일 보도했다.

C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OS로 중국어 입력이 용이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HTML5 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존 소비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등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UI(User Interface) 등은 기존의 OS와 비슷하며 PC,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과 TV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중국 국산 OS의 상용화가 가능할지는 출시 후 시장 반응을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PC의 OS 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하고 있고 스마트폰 OS의 안드로이드 점유율도 90%에 육박하는 등 진입문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의 OS 독자개발 행보 자체가 마이크로소프와 구글, 애플 등 기업에 어느 정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차이나바이트는 지적했다.

중국공정원 고위연구원인 니광난(倪光南)은 앞서 독자개발 OS가 10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개발된 OS가 1~2년 안에 데스크톱 OS 시장에 보급되고 3~5년 뒤에는 스마트폰 시장까지 점령하길 바란다"며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울러 앞서 개발한 OS가 있었지만 기술적 격차를 넘을 수 없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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