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도 카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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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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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유통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바일 쇼핑족 사로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종이 상품권을 대체할 모바일 상품권 뿐만 아니라 모바일 전용 추석 선물세트까지 선보이며 추석 대목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며 구매가 편리한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2008년 32억원에서 2012년 1063억원, 지난해 1413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 성장속도 역시 온라인 쇼핑의 10배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58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모바일 거래액은 3조1930억원으로 136.9%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 중이다. 모바일 상품권 '신세계 기프트'는 전국 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 매장, JW메리어트호텔과 이마트에브리데이, 위드미 등 신세계 관계사에서 종이 상품권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븐일레븐도 편의점 업계 최초로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선물세트 7종을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선물숍에 '추석선물 특선코너'를 마련,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추석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몰도 모바일 추석선물 세트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힘쓰고 있다.

롯데닷컴은 모바일 기기로 추석선물을 쇼핑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매장 구성을 차별화했다. 크게 백화점, 정육·과일, 캔·오일, 건강·홍삼 등 인기상품을 카테고리 별로 나눴다. PC와 달리 작은 모바일 화면에 적합하도록 상품 구성을 단순화했다. 

하프클럽은 모바일 앱에서만 오전·오후 하루 2번 추석 필수 아이템을 0원에 판매하는 ‘와우딜’ 게릴라 이벤트를 선보인다.

김영은 옥션 모바일 팀장은 “올해 모바일 전용 행사가 늘면서 모바일 쇼핑이 전체 매출의 30%에 육박하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출퇴근 및 저녁 이후 시간에 모바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추석선물의 경우 모바일이 웹보다 더 개인적이고 충동적인 소비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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