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LG 등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작…채용 규모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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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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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삼성그룹과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와 내수 부진 등 대내·외 부정적인 상황에도 이들 대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해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기업들에 따르면 오는 27일 현대차그룹은 주요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입사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인문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략지원 부문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과 11월 두 차례 인적성검사(HMAT)를 실시한다. 이공계 전공자는 10월 9일 HMAT를 치른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460명이며, 현대차 채용 인원은 약 1000명 수준이다.

SK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9월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0월 19일 인적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000명 수준이다.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LG그룹도 다음달 1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류 지원 마감은 9월 17일이며, 10월 초 인적성 검사인 LG웨이핏테스트가 실시된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2000명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1400명과 고졸 2000명 등 총 3400명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활발히 진행중인 동부그룹도 인재확보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올해도 상·하반기 합쳐 작년과 비슷한 규모인 700명의 대졸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상반기 350여명의 인력이 대졸자 공채를 통해 선발된 만큼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35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하반기 40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10월 12일 열린다.

아울러 효성그룹, 두산그룹도 9월 1일부터 하반기 공채에 돌입할 전망이며 아직 채용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동부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등은 이르면 9월 초에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각 대기업들은 계열사 중복지원 허용과 스팩에 얽메이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등을 통해 맞춤형 인재발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그룹 내 3개 계열사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채용제도를 수정했다.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3개 계열사 모두 합격도 가능하다.

또 SK는 9월 17일부터 열리는 SK 탤런트 페스티벌에서 구직자의 보유한 끼와 역량만으로 신입사원 서류전형을 면제 받을 수 있는 ‘역량 프레젠테이션’을 운영한다.

이름과 나이, 졸업연도 등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을 써넣게 하는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펙이 아닌 순수한 실력과 잠재력만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SK의 의지로 해석된다.

포스코그룹은 특허 보유자나 공모전 수상자, 창업 경험자 등을 우선 채용한다. 3개국어 이상 구사가 가능하거나 한국사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도 채용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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