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묻지마 칼부림' ...이번엔 광저우 , 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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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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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광저우 칼부림 사건으로 부상을 당한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에서 또 다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다. 

한 30대 남성이 21일 중국  광저우(廣州)시 거리에서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중국 관영언론 신화왕(新華網)이 당일 전했다. 

범인은 올해 32살인 판(範) 모씨로 그는 이 날 오후 7시28분(현지시간) 광저우시 톈허(天河)구 란위안(欖元)가와 란위안 신(新)가에서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며 지나가는 행인을 마구잡이로 공격했다.  

현재 판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시민에 제압당해 체포된 상태이며 묻지마 칼부림으로 부상을 당해 병원에 이송된 8명 중 5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 당국은 "판 씨의 가족은 정신병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웃주민은 판 씨에게 평소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진술해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판 씨는 후난(湖南)성 사오양(邵陽) 출신의 공장 직공으로 묻지마 칼부림 당시 만취한 것처럼 보였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있어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사람들이나 정신질환자가 이유없이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르는 일명 '묻지마 범죄'가 줄을 잇고 있다. 

앞서 17일에도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주도인 옌지(延吉)시의 한 쇼핑센터에서 조선족 추이(崔) 씨가 이유없이 휘두른 흉기에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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