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계 '마약파동' 성룡 아들 방조명 유명인사 120명 폭로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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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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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궈신원 제공]

중국중앙(CC)TV 방조명, 가진동 마약 흡입 관련 19일 보도 캡쳐 사진.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액션스타 성룡 아들 방조명(房祖名)이 마약 사건과 관련된 유명인사 120명을 경찰 측에 폭로했다는 소문이 루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중국 공안 당국이 마약 복용으로 체포된 방조명으로부터 중화권 연예인 등 마약복용이 의심되는 유명인사 12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는 소문이 중화권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베이징 공안국은 22일 오전 공식 웨이보 ‘평안북경’을 통해 "최근 인터넷 상에 퍼진 ‘경찰 측이 이미 120명의 중화권 마약 흡입 혐의 연예인 명단을 파악했다’는 소문은 유언비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중화권 언론들은 방조명이 폭로한 120명의 마약 복용자 명단에는 영문이름이 C로 시작되는 두 명의 유명 남자연예인과 H로 시작되는 1명의 유명 연예인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C로 시작되는 한 연예인은 방조명의 소개로 대마초를 시작했다는 등 구체적으로 이니셜까지 공개했다. 

방조명은 지난 8년간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형사구류처분을 받은 상태이며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는 가진동까지 마약 복용의 늪으로 끌어들이고 110g의 대마가 집에서도 발견돼 강도 높은 처벌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성룡은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인 내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탓"이라며 "아들을 대신해 깊이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팬들에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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