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의원 “​보건당국, 에볼라 감염국 방문자 284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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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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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보건당국이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에서 머물다 입국한 우리나라 국민과 외국인 총 284명의 건강상태를 추적 중이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에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4시 현재 보건당국이 에볼라와 관련해 내·외국인 284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적 대상자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와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다.

이는 지난 8일 기준 18명보다 15배가량 늘어난 인원이다.

​국가별로는 기니 21명, 라이베리아 12명, 시에라리온 25명, 나이지리아 226명이다. 우리나라 국적자는 185명, 외국인은 99명으로 집계됐다.
 

   [자료=인재근 의원실 제공]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간(21일) 동안 추적조사를 받은 내·외국인은 322명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38명은 잠복기가 끝나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현재 외국인 99명의 위치 확인이 제대로 파악되는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국내에 입국한 라이베리아인 20대 남성이 14일 이후 종적을 감춘 상태다.

인 의원은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의 행방불명으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대상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 등 외국인 모니터링에 대한 대책 마련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더 이상의 ‘추적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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