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여름휴가 대신 해외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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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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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해외봉사단원이 브라질 마나우스 투페의 한 마을을 찾아 어린이에게 한지공예를 가르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 30여명이 여름휴가 대신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봉사단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이번 여름동안 브라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서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인 연차를 사용해 1주일간 해외 봉사를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총 10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 대학생봉사단 30명 등 총 200여명이 각 국가에서 이러닝센터, 소프트웨어 개발실 구축 등의 수업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소프트웨어 교육과 IT교육을 위한 교재 제작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해외봉사는 참여 직원들이 '프로젝트 봉사단'을 구성해 파견 전부터 방문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브라질의 경우 전기가 부족한 아마존에 사는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또 밀림의 모기 때문에 말라리아 감염률도 높은 상황을 고려해 해충퇴치용 LED 광원을 준비하고 건전지 없이 흔들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LED 랜턴을 개발했다.

베트남의 경우는 농촌 가정에서 조리시 아궁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연기가 많이 나고 화재위험이 있으며 열효율이 낮다는 점에 착안해 주요 연로로 사용되는 나무로 높은 온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일명 '로켓스토브'를 개발해 조리를 기존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잦은 정전과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전기를 축적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자전거 형태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개발했다.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IT에 특화된 대학교인 타슈켄트 정보통신대학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개발 실습 수업을 실시하고, 현지 요청으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트렌드 세미나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은 앞으로도 회사의 기술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사회공헌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현지에서 작은 변화들을 만드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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