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켠, 아이스 버킷 챌린지 유행에 일침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아 보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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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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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켠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일침[사진=이켠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이켠이 루게릭병에 대한 이해보다는 재미만을 위해 퍼지고 있는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일침을 가했다.

21일 이켠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래 좋다. 마음만큼은 인정. 유행처럼 아이스버킷 동영상이 올라온다. 그런데 루게릭병에 관해서 알고들 하는건가? 차가운 얼음물이 닿을때처럼 근육이 수축 되는 고통을 묘사한건데… 다들 너무 재미삼아 즐기는거 같아. 그럴거면 하지마"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최소한 이것만큼은 알고 넘어가요. 배우 김명민 하지원분들이 주연했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김명민님이 아파했던 병이 루게릭입니다. 얼음물 뒤집어쓴 뒤 대부분 해외 스타들도 그렇고 기분좋게 시원해하는 모습. 난 별로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이켠은 "루게릭병을 앓는 모든 분들 제발 힘내세요. 아파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는걸 본 적이 없는건 사실 좀 씁쓸하잖아. 나도 아이스버킷 찍으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네. 뻔한 홍보물이 될듯해서"라는 글로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루게릭병(ALS) 협회가 주도하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고안된 이벤트로, 다음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자로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써야 하며, 지키지 않을 때에는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조인성 이광수 김준호 박한별 정은지 유재석 등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해외에서는 레이디가가 베컴 메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비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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