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세계 최고의 '‘인텔리전트 카' 경주 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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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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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스케일,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 개최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 포스터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자동차 반도체 기업 프리스케일 반도체는 오는 30일 '인텔리전트 카(지능형 모형차)' 경주 대회의 최종 결선인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리스케일 컵 대회는 프리스케일 대학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2년 간 전 세계 각국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멕시코, 브라질, 대만,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각 국 우승자들을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15개 대학교의 17개 팀, 100여명의 각국 우승자들이 한국에 모여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텔리전트 카를 선발하게 된다.

프리스케일의 앤디 매스트로날디 유니버시티 프로그램 총괄 이사는 "뛰어난 기술력과 인프라, 수준 높은 인재를 보유하고,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에서, '월드와이드 프리스케일 컵 챔피언십'을 열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가 전기 및 컴퓨터 공학 등 관련 전공학생들이 미래의 자동차인 자율주행자동차를 작은 크기로 직접 만들어 빠른 속도로 트랙을 달려보게 함으로써 후에 자율 주행 자동차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프리스케일이 제공하는 부품 세트를 이용해 인텔리전트 카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가상의 도로 위에서 언덕과 커브길을 지체없이 달릴 수 있도록 제작 한다. 이렇게 완성된 '인텔리전트 카'는 트랙을 유지하며,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대회에는 미래 자동차 기술인 '차선유지제어', '자동긴급제동' 등을 인텔리전트 차에 적용한 첫 대회이기도 하다. '차선유지제어'는 주행선을 인식하고 안정적인 경로를 유지하면서 달리는 기술이며, '자동긴급제동'은 스스로 전방에 장애물을 인식하고 판단하여 차를 안전하게 멈추는 기술로 향후 미래 무인 자동차 시대를 이끌어갈 중요한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 예선전은 지난 7월 중순 경 한양대에서 전국 약 50여개 대학 350여명의 대학생들이 대거 참가해 수개월에 걸쳐 직접 설계, 제작한 지능형 모형차를 가지고 불꽃 튀는 명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2개의 팀이 선발돼 이번 결선에서 세계 유수 대학 최고의 팀들과 함께 1위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우승팀 전원에게는 내년 6월께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프리스케일 본사에서 개최되는 '프리스케일 테크놀러지 포럼'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3위 팀들은 경품들을 제공 받는다. 이번 경기 일정은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오는 29일과 30일 양일 간 진행 되며, 29일은 17개 팀의 실전 트랙 연습을, 30일 챔피언십의 최종 결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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