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 '차량용 냉각 시스템 기술', 현대차 전기차에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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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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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 효율 높인 세계 최초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

[사진=한라비스테온공조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라비스테온공조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신개념 ‘차량용 냉각 시스템 설계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외부 공기를 이용해 열을 식혀주는 기존 공랭식 응축기(Condenser)가 장착된 에어컨 시스템에 냉각수를 활용하는 수냉식 응축기를 결합해 냉방 성능과 연비 효율을 높인 세계 최초 친환경 기술이다.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 전기차에 첫 적용 예정이다. 응축기는 압축기(Compressor)를 통해 만들어진 고온고압의 기체를 냉각해 저온 액체로 변화시켜 자동차 내부의 냉방 유지를 돕는 주요 부품이다.

현재 공랭식은 응축기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의 양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높으면 냉방성능이 악화되고 압축기의 소모동력을 상승시켜 연비 효율 측면에서 불리했다. 이에 따라 온도 변화가 적은 냉각수로 열을 식히는 수냉식 응축기를 결합, 기존 제품 대비 압축기 소모동력을 최대 13.4% 저감하고, 연비를 2.1% 향상시켜 알뜰운행을 가능하게 했다.

박용환 대표이사는 “한라비스테온공조가 10번째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것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국산 차량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술(NET) 인증은 혁신적인 신기술과 신제품을 조기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함으로써 신뢰성을 제고하고, 기술의 상용화와 거래를 촉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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