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진도 지킴이' 이주영 해수부 장관, 해외출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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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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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월호 참사 이후 줄곧 진도에 머무르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20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1∼2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7차 아시아·태평양환경·개발의원회의(APPCED) 총회에 참석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APPCED 회장을 맡고 있으며, 총회 행사가 회장 주재하에 진행되는 만큼 불참하기 어렵다는 게 해수부측 설명이다.

이어 24∼2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 5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는 2005년 우리나라가 제안해 만들어 졌으며 이번에도 세 나라 간 교통물류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26일 제주도로 들어와 세월호 사고 신고가 접수됐던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해수부 제주어업관리사무소 등을 찾아 안전점검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는다. 이후 연안여객선을 타고 제주에서 목포로 이동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 해수부의 '케이씨푸드(K-seafood)' 관련 안건이 올라있는 만큼 이 장관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회의 후에는 다시 진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과 11일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등을 위해 두차례 국회에 출석한 것 외에는 진도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을 지휘해온 이 장관은 지난 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해수부 업무도 챙기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이 장관이 진도에 계속 머물되 각종 현안과 업무는 보는 정상화 궤도에 서서히 진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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