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베다 수학이란? 현대 수학의 기원…방법 따라해보니 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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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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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베다 수학[사진=본 기사와 관련없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인도의 베다 수학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4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린 가운데 현대 수학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고대 인도의 베다 수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 베다 수학은 고대 인도에서 형성돼 형성돼 발전해 온 수학 체계로, 고대부터 입으로만 전해져 온 브라만의 힌두교 경전인 '베다'에 기반해 베다 수학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인도 베다 수학은 특유의 사칙연산법으로 유명하다. 예로 덧셈 '75+38=113'일 경우 75는 70+5 그리고 38은 30+8로 분리하고, 이중 일의 자리 뎃셈 5+8의 답인 13은 다시 10+3으로 간주한다. 이에 75+38=70+30+10+3=113 공식이 성립돼 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

뺄셈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보통 10의 배수를 이용하는데, 빼는 수에 일정 숫자를 더해 10의 배수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75-38=37을 예로, 38에 2를 더해 10의 배수인 40으로 만들어 75-40=35으로 계산한다. 이후 40으로 만들기 위해 더했던 2를 더하면 된다.

100이나 1000 같은 숫자에서 뺄셈을 할 경우 편하게 쓰인다. 예를 들어 1000-137=863을 계산하려면 먼저 137중 1과 3을 주목한다. 9에서 1과 3을 뺀 숫자 8과 6이 각각 백의 자리와 십의 자리가 된다. 나머지 일의 자리는 10에서 137 중 숫자 7을 뺀 3이 된다. 

마지막으로 인도 베다 수학의 곱셈은 덧셈을 활용한다. 예로 17X13=221을 계산한다면 각 숫자 17과 13을 10+7, 10+3으로 간주한 후 십의 자리 숫자끼리 곱해 10X10=100을 만든다. 이어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를 교차해 10X7=70, 10X3=30을 구하고, 일의 자리끼리 곱해 7X3=21을 만든 후 마지막으로 나온 값을 모두 더하면 위의 최종값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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