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에어바운스 깔려 8세 지적장애 어린이 또 사망 “대책은 안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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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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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정순영 기자 =에어바운스 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12일 오후 1시 4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검도장에서 8세 남자아이가 ‘에어바운스’에 깔리면서 숨졌는데요.

1급 지적장애를 앓은 8살 이모 군이 대형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에 깔린 것입니다.

이 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체육관 관계자가 놀이기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놀이기구 공기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점심시간에 맞춰 아이들은 밖으로 나왔지만 지적 장애를 앓던 이 군은 빠져 나오지 못한 것인데요.

이군은 에어바운스 구조물에 깔려 2시간 가량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검도장 내부는 음악 소리와 대형 선풍기 소리로 인해 시끄러운 상태였는데 체험활동이 끝날 때까지 별도의 인원 점검도 없어 화를 초래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검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와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에어바운스 사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1월에도 인천에서 에어바운스가 무너지면서 어린이가 숨졌고요.

5월 어린이날에는 부산에서 강풍에 넘어진 에어바운스에 깔려 9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안전대책을 내놓던지 사용을 못하게 하든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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