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의 철 없는 과속 경쟁, 죄없는 사람 목숨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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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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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한밤중 철없는 과속 경쟁이 죄 없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 3일 오후 9시 21분쯤 울산시 방어동 KCC 울산공장 앞 방어진 순환도로에서 외제 승용차와 택시가 정면으로 충돌해 택시 운전기사 진모(63) 씨가 숨지고 택시 손님과 외제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과속을 하던 외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사고 직후 벤츠차량의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곧바로 진화돼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외제차 운전자가 과속을 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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