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7월 내수·수출 '두 마리 토끼' 잡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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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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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신차효과 등을 바탕으로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쌍용차는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판매가 소폭 하락했다.

1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완성차 5사는 내수와 수출 부문에서 전년 동월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판매증가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 출시로 5개월만에 내수 판매를 성장세로 돌려 20%가 넘는 높은 판매증가율을 나타냈고, 르노삼성차도 내수와 수출에서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20%대의 판매성장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 7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신형 LF쏘나타의 판매를 등에업은 현대차의 쏘나타로 한 달 간 총 1만3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 7월 국내 4만2305대, 해외 21만9461대 등 총 26만176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각각 내수 1.9%, 수출 28.6% 등 총 23.4%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상반기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은 8740대가 팔려 7월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물론, 7333대가 팔린 지난 1999년 11월의 판매 기록을 갱신하며 출시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모닝, 봉고 트럭, 스포티지R, K5가 각각 6976대, 5391대, 4806대, 3969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SM5 시리즈의 판매호조로 내수에서 높은 실적을 올렸고, QM5의 인기로 수출물량도 고르게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 내수 6040대, 수출 6327대를 판매해 총 1만2367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며 전년동월 대비 각각 내수 18.7%, 수출 26.7% 등 총 22.6%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SM5가 지난 7월 초 선보인 SM5 디젤의 영향(누적 계약 3200대)으로 SM5 플래티넘, SM5 TCE까지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 들어 최고 판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꾸준히 높은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 7월 국내 5만9640대, 해외 32만180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4.4% 증가한 37만982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0.6%, 해외판매는 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쏘나타는 신형 LF쏘나타 6366대를 포함해 총 1만35대가 판매되며 4개월 연속으로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아울러 그랜저도 6월 출시된 디젤 모델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한 8982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RV 차종인 올란도와 세단 모델인 말리부의 인기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갔다.

한국지엠은 7월 한달 간 총 4만9337대(내수 1만3307대, 수출 3만603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내수 0.0%, 수출 9.3% 등 총 6.6%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올란도는 지난 한달 간 총 2151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9.5%의 증가세를 기록, 2012년 12월 이후 월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 시장의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해 전체 판매에서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6027대(전년 동월대비 4.5% 증가), 수출 5801대(전년 동월대비 14.3% 감소) 등 총 1만1828대(전년 동월대비 5.6% 감소)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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