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열차 개통, 백마고지·철원 지역 등 매일 1회 왕복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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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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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 정차

지난달 31일 열린 DMZ 열차 개통식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백마고지와 철원 지역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경원선 DMZ 열차(DMZ 트레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운행 중인 경의선 DMZ 열차와 함께 분단의 현장을 확인하는 코스로 각광 받는 것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경원선 DMZ 열차 개통식을 열고 1일 운행을 시작했다.

경원선 DMZ 열차는 1일부터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에 각각 정차한다.

운행 시간을 보면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해 11시 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한다. 오후 4시 6분 백마고지역을 떠나 오후 6시 35분이면 서울역에 닿는다.

경원선 DMZ 열차를 타고 연천역 승마체험, 신탄리역 연천 시티투어, 백마고지역 철원 안보관광과 철원 시티투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연천 시티투어는 신탄리역·태풍전망대·옥계마을·숭의전·전곡리 선사유적지·한탄강 관광지 등을 둘러본다. 철원 안보관광은 두루미마을 시골밥상 및 반공호 체험, 노동당사, 백골부대 멸공OP, 금강산철교, 월정리역, 백마고지전적지를 볼 수 있다. 철원 시티투어는 고속정·승일교·송대소·백마고지전적지 등을 둘러보게 된다.

경원선 DMZ 열차는 총 3량으로 구성됐다. 각 실에 사진 갤러리와 넓은 창의 전망석과 차 앞뒤 풍경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영상모니터 등이 설치됐다. 카페에서는 군용건빵·전투식량·주먹밥·끊어진 철조망 등을 판매한다.

지난 5월 4일 개통한 경의선 DMZ 열차는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이용을 하고 있다. 유일하게 민간인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가는 열차로 가족단위는 물론 학생단체 및 외국인 이용이 많다.

DMZ 열차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 여행 상담센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경원선 완전개통 100년이 되는 해 경원선 DMZ 열차를 운행해 더욱 뜻 깊다”며 “남북철도 연결과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초석이 되고 연천과 철원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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