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순위를 스코어 대신 점수로 정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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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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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배라큐다챔피언십,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눈길…양용은·위창수·이동환 등 출전

31일 미국PGA투어 배라큐다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동환(왼쪽)과 양용은. 특이한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에서 최근 부진을 탈출할지 주목된다.                                                                [사진=르꼬끄골프 제공]



“스코어가 아니라, 점수로 골프대회 순위를 매긴다고요?”

이번주 미국PGA투어는 두 대회가 열린다. 하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고, 다른 하나는 배라큐다챔피언십이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메이저급 대회다. 총상금 90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153달러에 달한다. 톱랭커 76명만 출전한다.

따라서 그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B급 대회’가 치러진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GC에서 열리는 배라큐다챔피언십이 그 것이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300만달러, 우승상금은 54만달러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까지 ‘리노-타호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 대회는 올해 IT업체 배라큐다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대회명이 바뀌었다.

배라큐다챔피언십은 여느 투어 대회와는 다르게 우승자를 가린다. 각 홀의 스코어에 일정한 점수를 부여한 후 누적점수가 많은 선수가 우승하는 것으로, ‘모디파이드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시스템’이다.

요컨대 한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 5점, 버디는 2점이 부여된다. 파는 점수가 없다. 그 반면 보기를 하면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일단 점수가 많아야 우승하므로 선수들은 버디나 이글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감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실수도 줄여야 한다. 이로써 갤러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대회에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얻지 못한 양용은(KB금융그룹)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이동환(CJ오쇼핑), 그리고 존 허, 제임스 한, 리처드 리 등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한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나간다. 최경주(SK텔레콤)와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번주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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