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자동차 '레인지로버 이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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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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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이보크]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도로위 수많은 자동차 중 유독 기자의 눈에 확 띄는 모델이 있다. 이 차를 보면 "섹시하다" "잘 빠졌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세계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불리우는 랜드로버의 쿠페형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그 주인공이다. 럭셔리 SUV의 예술성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가를 증명하는 모델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보크는 외관뿐만 아니라 독특하게 기울어진 루프와 개성 있는 모양의 보닛, 휠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밀어내 더욱 낮은 차체로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대시보드와 앞뒤 도어 내장 등 주요 인테리어를 알록달록한 가죽 재질로 처리해 자동차가 주는 금속성을 최대한 숨겼다. 다이얼식 변속장치는 독특한 인테리어의 핵심 부분이다.

럭셔리한 내외관과 달리 이보크의 주행성능은 레인지로버의 유전자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오히려 사납고 ‘거칠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우선 이보크는 9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9단이라는 숫자는 운전자에게 힘과 속도에 있어 여유와 신뢰감을 주게 된다. 시속 80㎞까지 가속하는 데 동원되는 기어는 6단 정도다. 남아 있는 3단의 여유는 고속 주행을 위해 써도 되고 경제적 운전을 위해 써도 된다. 디젤 모델이 최대토크 42.8㎏·m, 최대출력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복합연비는 ℓ당 13.3㎞로, 상당한 연료 효율을 보이고 있다.

작고 가벼운 차체가 고성능 엔진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특히 신호 대기 등 정차시에 엔진이 자동으로 꺼졌다가 출발시 시동이 다시 켜지는 ‘스톱 & 스타트’ 기능에서 거친 느낌이 강했다. 풀세트 골프백 하나를 싣기에도 벅찬 트렁크 공간은 중장년층 고객에게 최대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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