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울고 있는 장나라에게 기습 키스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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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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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사진=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이 장나라에게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9회에서는 이건(장혁)이 김미영(장나라)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영은 강세라(왕지원)에게 "사랑 없는 사이"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복잡한 상태에서 세라가 건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보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미영은 건에게 "건씨가 자꾸 내게 잘해줘서 나도 모르게 욕심이 났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개똥이랑 함께 건씨 옆에 머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꿈꿔도 되지 않을까. 내 맘대로 이루지도 못할 꿈을 꿨다"며 숨겨뒀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제대로 알 것 같다. 나는 건씨 인생에 끼어든 불청객 같은 존재일 뿐이었다. 건씨 이제 우리 그만해요"라고 말하며 건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에 건은 "김미영씨. 언제부터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 됐냐. 언제부터 다른 사람 마음 생각 안 하고 자기 할 말만 하는 그런 사람 됐냐. 나는 어쩌느냐. 내 마음은? 당신이 신경 쓰지 말라면 더 신경 쓰이고 안 보이면 마음도 불편하고. 당신이 웃으면 나도 웃고 울면 따라 우는 내 마음은? 내 마음 모르겠느냐"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미영은 "하지만 건씨는 날 당황하게 만들었다. 건씨가 자꾸 잘해주니까 우리가 헤어진다는 사실을 까먹게 된다. 겁이 난다. 그러다 떠나가기 싫어질까 봐"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던 건은 미영에게 기습 키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제 둘의 해피엔딩만 남은 건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재미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가슴 떨려 죽는 줄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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