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호미곶 앞바다에서 희귀어종 고래상어 두 마리 혼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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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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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앞바다에서 연안 정치망에 혼획된 전장 4.9m의 고래상어. [사진=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 호미곶 앞바다에서 최근 희귀어종인 고래상어 두 마리가 혼획됐다.

30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하 FIRA)에 따르면 지난 29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앞바다 연안 정치망에서 전장 4.9m의 고래상어가 어획되어 포항수협에서 위판됐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도 같은 곳에서 5m의 고래상어가 어획되어 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래상어는 현생 하는 어류 가운데 몸이 가장 큰 데 비해 플랑크톤과 소형 갑각류 및 어류, 오징어 등을 먹고 먹이의 여과를 위하여 앞으로 계속해서 전진 운동을 하며, 어미의 최대 전장은 약 18m에 달한다.

지난 2012년 8월 제주 애월읍 앞바다 정치망에서 4m의 고래상어 두 마리가 혼획된 바 있으며, 고래상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국제적 멸종보호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보호가 필요한 어종이다.

이채성 FIRA 동해지사장은 “기후가 온난화 되면서 수온이 상승하고 다양한 열대성 어종이 출현 하고 있어 이에 대비 수산생물의 변동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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