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다음은 누구?...링지화가 타깃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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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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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인 링지화 중국 통일전선공작부장[인터넷사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최고지도부 상무위원 출신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임이 공개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지도부 권력 다지기의 다음 타깃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 본부가 있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다음 타깃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비서실장 출신의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링지화 포위설이 나올만큼 링 부장의 측근이 잇따라 사정의 칼날을 맞았다.

링 부장의 형인 링정처(令政策) 산시(山西)성 전 정협 부주석이 지난달 낙마했으며 링정처의 대학동창인 산시성 기율검사위원회 양썬린(楊森林) 상무부서기가 비리혐의로 물러났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링지화 부장의 누나 링팡전(令方針)의 남편인 왕젠캉(王健康) 산시성 윈청(運城)시 부시장도 부패혐의로 구금됐다.

그러나 저우융캉의 사법처리 등 절차가 남아있고 전 상무위원 출신이라는 거물급 인사에 사정 칼날을 들이댄 파장을 고려해 '호랑이(고위급 인사)'에 대한 조사는 당분간 없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이 같은 링 부장을 둘러싼 각종 추측을 의식한듯 중국 관영언론 신화사는 29일 '중앙정부, 각계각층 경제의견 경청..링지화 부장도 좌담회 참석'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링 부장이 건재함을 간접 전달하기도 했다.

저우 전 서기의 사법처리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8기 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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