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열어…박항서 감독 벌금 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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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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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원회 결과[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9일 오후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 이하 ‘상벌위’)를 열고 박항서 감독(상주상무)에게 제재금 700만원, 안산 김동우에게 3경기 출전정지, 강원 김오규에게 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포항 신화용은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3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서울-상주전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과 관련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 받았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선수와 감독, 심판과 팬이 상호 존중과 배려를 하지 않으면 올바른 축구 문화를 정착시킬 수 없고, 이는 결국 한국 축구의 퇴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한국 축구의 재도약을 이루자는 결의에서 대한축구협회 주도로 Respect(존중)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한 후 “박감독은 그간 수차례에 걸쳐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퇴장 처분과 상벌위 회부로 인한 징계를 받은 바 있으며, 올해 초에도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다. 또한, 재발시 가중하여 강력 제재하여도 이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음에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재 사유를 설명했다.

강원 김오규는 지난 21일 K리그 챌린지 안양-강원 경기 중 상대 선수들에게 난폭한 행위를 하여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정지에 추가로 제재금 100만원과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오규는 향후 강원-수원FC(8/9), 고양-강원(8/16), 부천-강원(8/23)전에 출전할 수 없다.

안산 김동우는 지난 23일 K리그 챌린지 안산-부천 경기 종료 후 심판진에게 욕설을 하여 퇴장 조치를 받았고, 상벌위를 통해 추가로 3경기 출장정지를 부과 받았다. 김동우는 향후 안산-부천(8/9), 안산-수원FC(8/13), 대전-안산(8/17), 안산-고양(8/25)전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포항 신화용에게는 동영상 분석을 통하여 지난 23일 K리그 클래식 인천-포항전에서 후반 32분 상대 인천 선수의 단독 상황에서 골에이리어를 벗어난 지점에서 몸을 날려 상대 슈팅을 팔로 막은 핸드볼 파울 장면에 대하여 ‘미판정 반칙에 대한 사후 징계’를 내렸다. 신화용은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신화용은 향후 수원-포항(8/3), 포항-성남(8/6)전에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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