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공주' 백승룡 PD "'구로동 공효진' 박지수 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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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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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공주' 박지수[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백승룡 PD가 배우 박지수를 두고 구로동 공효진이라고 칭했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 배우 조보아,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남주혁, 김민교, 김슬기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백승룡 PD는 "지금까지 너무 수중 속에만 있던 배우들을 수면 밖으로 끄집어 내고자 만들었다.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알려지지 않았던, 혹은 운이 없어서 빛을 보지 못했던 배우를 일부러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수 씨는 사진으로 봤을 때 공효진 씨의 느낌이 있었다. 왠지 구로동 공효진 같다. 잘 하면 공효진 씨처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박지수는 "나는 서초동 사는데 구로동 공효진은 뜬금없었다"며 "연기할 때 짜여지지 않은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더라. 내 개성이나 매력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효진 씨와 비교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취준생들이 모여 사는 '잉여하우스'를 배경으로 100일 안에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한 인어공주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오는 8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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