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그-19 전투기 올해 들어서만 3대 추락…노후화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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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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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공군이 운용 중인 미그-19 전투기가 노후화로 인해 올해 들어서만 3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부 소식통은 "비행 훈련에 나선 북한의 미그-19 전투기가 지난달과 이달 등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추락했다"며 "북한이 옛소련에서 도입해 운용 중인 미그 계열의 전투기 노후화가 심하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달 초에도 황해도 곡산 비행장에서 이륙한 미그-19가 추락한 이후 해당 기종의 비행훈련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곡산비행장은 북한 공군의 최남단 주작전기지로서 북한군의 주력전투기인 미그-17·21기 등 50여 대가 배치돼 있으며 이 기지를 이륙한 전투기가 고속으로 남하하면 5분이면 서울까지 도달할 수 있다.

옛 소련이 1953년에 개발한 미그-19는 1983년 북한 이웅평 상위(대위)가 몰고 귀순한 전투기이기도 하다. 북한은 미그 계열 전투기 400여 대 등 800여 대의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다.

전투기가 잇달아 추락하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3~5월 공군 비행단을 집중적으로 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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