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흐르는 운현궁의 밤, 운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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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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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현궁, 8월 한 달 간매주 금요일마다 "전통 문화 공연 무료"

  • 흥선대원군과 소리꾼 진채선, 그리고 고종과 명성황후를 만나는 창극 '란(蘭)'

 

운현궁이 8월 매주 금요일 야간개장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운현궁은 8월 한 달 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개장하고 창극 공연과 전통 문화 공연을 진행한다.

개방되는 곳은 노락당을 제외한 모든 구역이다.

공연은 운현궁의 안채인 이로당(二老堂)에서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30분간 흥선대원군 이하응과 구한말 최고의 여류 명창 진채선, 고종,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담은 창극 '란(蘭)'이 진행된다. 

구한말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고종이 어린 시절을 보낸 운현궁에서 흥선대원군과 소리꾼 진채선, 그리고 고종과 명성황후를 만나는 흥미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한옥의 대청마룽루서 공연하는 창극 '란(蘭)'은 영웅들의 내면을 담은 서정적 서사시와 맛깔나는 팡소리를 통해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흥선대원군의 풍류도 느낄 수 있다.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한여름 밤 운현궁의 고즈넉한 달빛과 고풍스러운 풍광을 바탕으로, 우리 음악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의 향연도 펼쳐진다.

왕실문화의 전당인 운현궁에서 열리는 이번 금요야간개장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와 관리사무소(02-766-9090)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헌의대원왕으로 추존)의 사저다. 조선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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