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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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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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29일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이화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최경희 교수가 이화여자대학교 제15대 총장에 29일 취임했다.

김영의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김준영 회장(성균관대 총장), 서울대 성낙인 총장, 연세대 정갑영 총장, 고려대 김병철 총장 등 주요 대학 총장과 유승희·이미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민병주·박윤옥(새누리당) 의원,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등 외빈을 비롯해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명예총장, 현정은 이화학당 이사(현대그룹 회장), 장상·신인령·이배용 전임 총장 등 교직원과 동창, 주한 외교사절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의 식사, 김선욱 총장의 이임사에 이어 공헌패 전달, 신임 총장 임명장 수여, 신임 총장의 취임 선서, 장명수 이사장의 ‘이화 열쇠’ 전달, 신임 총장의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내달 1일부터 4년간 이화여대를 이끌게 된 최 총장은 “이화인 모두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이화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릴 때”라며 “세계 최고를 향한 이화의 도전과 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하는 이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장차 이화 200주년을 바라보는 혁신 이화의 기치를 높이 올리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혁신 이화의 구체적 전략으로 미래 지향적 교육과 연구 혁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이화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전폭적 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효율적 재배치, 학생.교직원.동문을 아우르는 새로운 이화공동체 네트워크 이화 드림 앤 어치브먼트(이화 DNA) 구축 등을 제시했다.

최 총장은 성경 말씀에 나오는 ‘앗숨(‘예, 여기 있나이다’라는 뜻의 라틴어)’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화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준비해야 할 시대적 소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퇴임하는 김선욱 총장은 “이화의 역사가 처음부터 늘 그랬던 것처럼 대학이라는 상아탑의 안온한 울타리를 넘어 겨레와 민족을 위해,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해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참여하는 이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4년 동안의 모색과 실천 과정을 통해 점차 구체화돼 이제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라는 목표로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그동안 글로벌 여성 교육의 허브를 비전으로 학부 교육 혁신, 연구·산학역량 강화, 국제화, 사회적 책무 강화, 기반시스템 선진화, 지식정보화·네트워킹의 6대 핵심전략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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