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 아동학대…이사장·병원장도 가담, 서로 때리기 시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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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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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사진=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부산에서 유치원생에게 '서로 때리기'를 시키는 등 아동학대를 한 교사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28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유치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부산의 한 유치원 교사 A(30·여)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B(23·여) 씨 등 교사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관리 감독 소홀과 아동학대 증거를 없앤 이사장(54)과 원장(52·여)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A씨는 다투고 있던 다섯 살짜리 원생 2명을 불러 마주 앉힌 뒤 손을 잡고 서로 때리게 했다. 또 배식 과정에서 특정 학생의 식사를 일부러 늦게 주는 등 지난 5월부터 아동을 20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교사들도 일부 원생의 엉덩이를 차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사장은 유치원 내 폐쇄회로(CCTV)의 영상을 보관하는 하드디스크 일부를 바꿔치기하는 등 증거 조작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충격이다. 이사장부터 한패라니",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무서워서 애 키우겠나",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다른 지역들도 대대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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