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함 운영 1년 이용실적 22만건 돌파… 시내 100곳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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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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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의 무인택배보관함에서 물품을 수령하는 서울시 여성안심택배함 이용 실적이 운영 1년만에 22만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내 50곳에 설치해 운영 중인 여성안심택배함을 올해 50곳 추가, 모두 100곳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혼자 살고 있어 택배를 받을 때마다 불안감을 느끼고 직장 등의 이유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작년 1월 9개 자치구 11개소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그해 6월 본격화됐다.

이용 현황을 보면 올해 1월 2만건을 돌파한 이후 3월 2만3235건, 5월 2만5363건 등으로 매달 꾸준하게 늘었다. 지난달까지 누계 이용 실적은 총 22만5014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여성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치 장소는 기존 자치구의 도서관, 수련원, 여성문화관,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주민센터와 복지관을 중심으로 추가됐다.

더불어 그간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후미지고 외져 장소의 부적절함 또는 건물 내 자리해 짧은 이용시간 등을 개선했다.

내 주변의 여성안심택배 서비스 및 물품 수령 장소 확인은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지정된 보관함에 물품이 도착하면, 배송 일시와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된다.

해당 알림문자를 받은 시민은 편한 시간에 보관함 내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휴대전화와 인증번호 입력 뒤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범죄 예방과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최근 증가하는 가구유형을 반영해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현실적인 문제에 역점을 둔 체감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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