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이민지, 올해말 프로로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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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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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호주 대표로 출전해 밝혀

호주교포 아마추어 이민지가 올해 US여자오픈에서 티샷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USGA 홈페이지]



호주교포 아마추어 이민지(18)가 올해 안에 프로로 전향한다.

이민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GC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종라운드 때 기자들과 만나 “올해말 열리는 미국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 맞춰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지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 32명 가운데 유일한 아마추어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이며,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내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73위다. 이는 호주 선수로는 캐리 웹(40)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이민지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베테랑’ 웹과 호흡을 맞췄다. 호주는 이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승4패1무를 기록했는데 그 1승이 이민지와 웹이 첫날 한국의 최나연(SK텔레콤)-김인경(하나금융그룹)을 상대로 올린 것이다.

지난해말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이 프로로 전향한 이후 여자아마추어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민지는 2012년 US주니어챔피언십, 2013년 호주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나가 커트를 통과했다.

미국L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이민지가 프로로 전향해 내년 미LPGA투어 풀시드를 따게 되면 투어에는 그만큼 흥행 요소가 더해지는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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