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억위안 들여 '중국판 아바타' 제작…2016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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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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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형 문화유산 '백조의' 공연 모습.[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자국의 무형 문화유산을 담은 '중국판 아바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중국 신화왕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시(廣西)자치구 소수민족인 좡족(壯族)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러브 스토리 ‘백조의(百鳥衣 바이냐오이)’ 전설을 테마로 만든 3D SF 영화 ‘백조의’ 크랭크인 행사가 지난 26일 광시자치구 난닝(南寧)에서 개최됐다.

총 제작비 3억 위안(약 496억원)이 투입되는 영화 백조의 제작은 베이징 차이니스센츄리 미디어 컴퍼니가 맡았다. 이날 촬영에 돌입해 내년 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후 2016년 전 세계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백조의 영화 촬영팀은 초호화 군단으로 꾸며졌다. 보도에 따르면 아바타, 캐리비안의 해적, 터미네이터2 , 드래곤 길들이기 등 주요 할리우드 영화 특수효과 감독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백조의는 중국 광시 지역의 빈농 구카가 백조 깃털로 만든 신비한 옷 '백조의'를 찾은 후 마을사람들을 해하는 사악한 용을 물리치고 마을을 구한다는 스토리다. 백조의는 실제로 중국 무형 문화유산에 등록된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다.

영화 백조의 메가폰을 잡은 자오쑹(趙嵩) 감독은 “동방의 환타지를 담은 걸작으로 만들어 중국의 민족적 특색을 가장 잘 담은 대서사극 영화로 만들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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