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토니안, 첫 공식석상서 "감사하고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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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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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첫 공식석상[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불법 도박 파문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토니안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니안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씨네시티CGV에서 열린 핫젝갓알지 '위시(WISH)' 공연 무대에 올랐다.

무대가 끝난 후 등장한 토니안은 "너무 오랜만에 만나뵙게 된 것 같다. 사실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정말 죄송스럽고, 팬분들, 멤버들, 제작진 분들께도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사과했다.

이어 "작년 이후로 인사조차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어쨌든 이 자리를 빌려 많이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 함께 하는 것, 같은 자리에서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문희준은 "이젠 스포츠는 보기만 해라"라고 농담을 건넸고 토니안은 "이번 월드컵도 안 봤다. '위시'만 봤다"고 대답했다.

한편 토니안은 지난해 12월 해외 프로축구 승패에 거액의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으로 4억여 원을 배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토니안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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