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안철수 “순천·곡성 높은 투표율, 변화 열망 담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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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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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27일 전남 순천·곡성의 높은 사전 투표율과 관련, “순천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열망을 담은 것”이라며 서갑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2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남 순천·곡성 투표율이 13.23%로 가장 높았다.

안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 아랫장에서 열린 서 후보 지원유세에서 “7월 30일 순천의 많은 시민분들께서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서 후보를 뽑아 달라”며 “그 힘으로 새로워진 순천, 달라진 순천, 정의로운 순천으로 거듭날 힘을 주시기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 후보가 국회로 돌아오면 당에서 더 합심해서 우리 당, 순천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정부 심판론을 제기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바로 그날, 기울어가는 배를 보면서 그 소중한 목숨 한 사람도 더 구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세월호 참사에 연이어 인사 참사까지 겹쳤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안대희·문창극 전 국무총리의 사퇴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 책임지겠다고 총리가 사퇴한 이후 두 명의 총리 후보가 사퇴했다”며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책임지겠다고 그만두겠다던 총리가 다시 총리가 됐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안 대표는 “그 말은 무슨 뜻인가. 세월호 참사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달라진 것이 있는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바로 지난 6월에 했던 약속도 안 지키는데, 지금 1번 후보들 공약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정말 믿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정치연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뒤 “어떤 분들은 새정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새정치, 간단하다.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을 위한 정치, 그것이 새정치”라며 “저도 그런 새정치하기 위해 정계로 들어왔고, 서 후보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리 사전투표하신 분들 안심하고 그냥 휴가 가지 마시라”고 전한 뒤 “주위에 혹시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 계시면 반드시 7월 30일 꼭 투표하시라고 말씀해 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KBS와 여수MBC가 20∼2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8.4%를 기록하며 33.7%를 얻은 서 후보를 앞섰다. 양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7% 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순천·곡성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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