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끌고, 유소연 영어로 기죽이고, 최나연은 미야자토 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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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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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선수, 미국LPGA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일전 앞두고 각오 밝혀

유소연(왼쪽)과 박인비가 대회 둘째날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한국 여자골퍼들이 국가대항전인 미국LPGA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별리그 마지막날인 26일(현지시간) 일본과 맞붙는다.

8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호주 스웨덴 일본과 함께 B조에 속했다. 대회 이틀째 경기를 치른 현재 한국은 2승2패로 일본(2승2무)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셋째날 한국은 박인비(KB금융그룹)-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히가 마미코와, 최나연(SK텔레콤)-김인경(하나금융그룹)이 미야자토 아이-요코미네 사쿠라와 포볼 매치플레이로 맞붙는다.

한국선수들은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 일본전에 앞서 조편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여기에서 나온 유소연의 말이 걸작이다.

유소연은 “동남아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 히가와 같이 친 적이 있는데, 내일은 걸어갈 때 계속 영어로 말을 걸어서 정신을 흐트리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영어가 능통하다. 히가는 JLPGA투어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유소연보다는 영어가 익숙지 않다.

한국선수들은 또 미야자토 아이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온 최나연을 미야자토와 붙이기로 했는데, 예상대로 조편성이 됐다.

오는 12월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 앞선 전초전이 될 이번대회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팀의 전략대로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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