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뚝' 기아차, 상반기 판매 늘었지만 매출은 감소(2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25 10: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차 올 상반기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환율 악재라는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는 25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4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3조9,803억원 △영업이익 1조5054억원 △세전이익 2조3846억원 △당기순이익 1조900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수출 판매 단가 상승(1만3700달러→1만4300 달러)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5.3%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23조98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4~6월)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7% 감소한 7,697억원을 기록,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이 그대로 경영실적에 반영됐다.

글로벌 시장 자동차 판매는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K3, 스포티지R, 쏘울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한 154만7123대를 판매했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기아차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수출이 75%에 달하는 사업 구조상 지난 상반기에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58원 하락하는 등 원고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판촉비 집행,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값 받기’ 정책 등을 적극 펼쳐 수익성을 일부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