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로 쌀 시장 개방 파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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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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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주시,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명품 브랜드 육성 등 총력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충북청주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쌀의 고급화를 통해 쌀 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조성, 농가 지원 총력
청주시는 먼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조성과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못자리뱅크 9곳, 벼 육묘장 85동, 웰빙특수미 단지 19곳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벼 병충해 방제 활동을 9438ha에 걸쳐 펼치고 있다.

또, 들녘별 경영체 1곳(내수농협미곡종합처리장)을 육성하고 우량 종자대 502톤, 영농자재 5종, 토양개량제인 규산 6196톤, 유기질비료 2만6340톤 등을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가 소득안정과 쌀 생산 농가의 소득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논농업직불금을 1만37ha에 79억3700만원을 지급했고, 경영안정자금을 1만2075ha, 6억300만원 지급했다.

농작업의 효율성 제고와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하여 볍씨 온탕소독기 332대, 공동광역방제기 5대, 원적외선 곡물건조기 83대를 농가에 지원한다.

GAP 시설보완 및 현대화 사업으로 내수농협, 오송농협에 3억3800만원을 지원했고,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 사업으로 청원통합 RPC, 광복농산 RPC에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쌀 산업 경쟁력 제고와 품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 청원생명쌀, 오창 유기농쌀 등 명품 브랜드 육성
청주시는 청원생명쌀, 오창 유기농쌀 등 명품 브랜드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만들어진 청원생명쌀 브랜드는 농업인과 농협, 행정이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러브미 7회 수상과 로하스 7년 연속 인증을 받으면서 명품 쌀로 성장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앞으로도 연간 10억여원을 투입해 청원생명쌀 품질 향상을 위한 생산자재 공급, 성분 및 품질검사, 생산단체 시설 점검‧지원 등 지속적인 명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창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유기농 쌀은 전량 학교 급식으로 납품하고 있어 농업인에게는 소득을,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면서 전국의 학교급식 모델이 되고 있다.

통합으로 청주시 지역까지 친환경 학교급식이 확산되면 당장은 1000여톤의 유기농 쌀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청원생명 쌀을 왕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무농약 인증이 가능해 청주 지역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수도권 학교 급식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여 우리 쌀의 경쟁력을 키우고,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훈 청주시장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농업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농정방향 설정을 위한 농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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