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 경제활성화]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GTX 수혜지역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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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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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 9개 단지 직접 수혜, 동탄2신도시 분양도 GTX 수혜 예상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박근혜 정부 새 경제팀이 부동산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안전진단 기준 완화 방침을 내놓으면서 주택 재건축·재개발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4일 발표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는 재건축 안전진단 시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등을 두루 고려해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경우 보다 많은 노후주택이 재건축되고 사업 기간도 단축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수 년간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단지들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큰 호재다.

특히 현재 안전진단을 앞두고 있거나 기본계획단계에 있는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시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9개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진단 신청을 준비 중이다. 강동구 천호뉴타운4·5·6구역, 금천구 시흥동 럭키아파트, 송파구 오금동 143번지 등이다.

기본계획 단계에서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4개(3470가구)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선경1차(644가구)·2차(390가구), 한보미도맨션1차(1204가구)·2차(1232가구) 등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개선함으로써 정체 상태인 정비사업 속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건설사들의 사업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완화 등 말만 무성하고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규제들이 많다"며 "정책 방향대로 시행된다면 분명 건설사나 재건축 단지들에 좋은 일이지만 아직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대형 인프라 민간투자 프로젝트인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조기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광역교통망 개선에 따른 수도권 분양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GTX 개통에 따른 수혜지역은 동탄2신도시, 삼성역 일대, 고양 일산, 삼송지구 등이 있다.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경기 시흥·평택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는 GTX A노선(일산~삼성)의 가장 큰 수혜지로 꼽힌다.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많다.

다음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화성동탄2신도시(66블록) 1552가구를 시작으로 동탄2반도유보라 4·5·6차 총 1817가구, 동탄2신도시푸르지오 837가구가 분양된다.

평택~부여~익산으로 이어지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개발 사업 조기 추진으로 평택시내 분양 예정 단지들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에서는 연말까지 801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의 평택용죽푸르지오(761가구), GS건설의 평택칠원동삭자이(1095가구)를 비롯해 이수건설, 동문건설 등이 하반기 분양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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