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 소설가와 정신과 여의사의 첫만남, 평범할리 있나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24 08: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추리소설 작가와 정신과 전문의는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

23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인기 소설 작가 장재열(조인성)과 정신과 전문의 지해수(공효진)의 평범치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미남 추리 소설 작가와 냉철한 정신과 여의사는 생방송 토크쇼에서 처음 만났다. 정반대의 가치관을 지닌 두 사람은 장재열 소설 속 극악스러운 캐릭터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능청스럽게 전문의를 따돌리는 소설가 장재열과 그런 그가 가소롭기 만한 지해수의 날선 대립은 시청자의 눈을 잡아챘다.

두 번째 만남은 더 특별했다. 클럽에서 만난 추리 소설가와 정신과 의사는 난동을 부리는 정신분열증 환자를 쫓기 위해 난데없는 추격전을 벌였다. 재열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지만 똑소리나게 자신의 할 일을 해내는 해수에게 매력을 느낀다.

조인성이 연기하는 인기 추리 소설가 장재열은 성공한 남자의 표상이다. 한 여자에게 집착하는 법이 없고 매사에 여유롭다. 출소한 형에게 피습을 당해 피 흘리며 쓰러지는 순간에도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아…저 꼴통 진짜”라며 웃어보인다. “당신의 미모 때문에 토론에 집중이 안 될 것 같다”는 낯간지러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백이면 백 여심을 홀릴 윙크를 남발한다.

똑 소리 나게 야무진 지해수는 어벙하고 지질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공효진이 연기한다. 캐릭터를 자기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 공효진은 시크하고 뻑하면 화를 내는 ‘차가운 도시 여자’ 지혜수를 자신의 몸에 꼭 맞게 재단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 작가와 겉으로는 차갑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여의사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았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