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기어 타이젠 업데이트… 구글과 냉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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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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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기어[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과 구글 간 냉기류 루머가 떠도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의 타이젠 업데이트를 통해 타이젠 운영체제(OS)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자사 안드로이드 기반 1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의 타이젠 업데이트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타이젠 업데이트에 따라 갤럭시 기어는 기존보다 한층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성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홍보하고 있다.

일례로 기존 갤럭시 기어는 사용자의 걸음 수를 체크하는 정도였는데, 타이젠 업데이트 시 수면 패턴이나 일상 생활에서의 활동량 등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이 주로 요구하는 배터리 성능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갤럭시 기어 OS를 안드로이드에서 타이젠으로 바꾸면 다시 안드로이드로 되돌릴 수가 없다. 따라서 업데이트 확대 실시로 인한 타이젠 점유율 확장이 예측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 이후 차기작들에선 타이젠을 탑재하고 삼성 기어2 등 갤럭시 브랜드 대신 삼성 브랜드를 붙이는 등 독자 노선을 시도해왔다.

이와 관련, 최근 삼성전자는 외신 등을 통해 구글과 OS를 두고 마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타이젠 개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는 루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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