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포토] 유병언 시신 발견 기사에 달린 최고의 댓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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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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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 22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과 함께 각종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각종 음모론이 SNS와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병언씨의 사망과 관련한 기사에 달린 최고의 댓글로 "억울하게 유병언이 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자신의 사망을 가짜로 꾸민 것 아니냐는 것이 음모론의 요지다. 하지만 대검찰청은 이와 관련해 변사체가 유병언씨 본인이며 시신 바꿔치기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음모론은 유병언씨의 시신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발견된 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경찰이 변사체가 유병언씨이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정치적 이득을 위해 발표시점을 조절했다는 의혹이다. 유병언씨가 은신했던 별장으로 알려진 '숲속의 추억' 인근을 집중수색하던 검경이 신원미상 시신이 발견됐음에도 불구,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과 신원미상 시신 유류품에서 구원파 계열사가 제조한 스쿠알렌 병 등이 발견됐음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날은 의료민영화 입법예고 마지막 날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의료민영화에 반대한다는 글 500여개가 올라왔고, 의료민영화와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 접수가 폭주해 일시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되기도 했다.

유병언씨 사인을 두고도 음모론이 제기됐다. 음독, 영양실조 등 자살설과 측근이 살해했을 것이라는 타살설은 물론 'DNA 샘플이 바뀐 것 아니냐' '아직도 밀항 시도 중' '아들을 검거해야 의문이 풀릴 것' '누가 살해해서 시신을 가지고 다니다 버린 것 아니냐' 등 루머성 게시물이 SNS를 뒤덮었다. 이 밖에도 '한 편의 추리극이 따로 없다' '수사가 엉망이니 국민들이 셜록 홈즈가 됐다' 등 검경을 겨냥한 조롱이 폭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날 밤 40일 전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이란 보고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들어와 검경이 발칵 뒤집힌 사실을 안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근거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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