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무더위는 공포영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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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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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주온: 끝의 시작' '분신사바2' '내비게이션' '캐논포더: 죽은 자들의 도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벌써 7월 중순을 넘었는데 시원한 비는 23일 한차례 왔을 뿐, 대부분의 지역이 지속되는 여름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지난 주말에 동해안에는 33만여 명이 몰리는 등 더위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1박2일 떠날 여행경비와 시간이 부족하다면 영화는 어떨까? 올해 CJ CGV, 롯데시네마가 가격인상을 단행했지만, 그래도 영화관은 여전한 데이트 코스이자 여가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원한 영화관에서 보는 공포영화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잠시 잊게 한다.

먼저 지난 2일 전야개봉한 ‘소녀괴담’(감독 오인천)과 3일 선을 보인 ‘내비게이션’(감독 장권호)이 2014년 공포영화의 포문을 열었다. ‘소녀괴담’은 ‘여고괴담’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평과 함께, 공포보다는 코믹에 치중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내비게이션’은 신촌에 모인 영화동아리 멤버들이 즉흥적으로 선배의 차를 빌려 내장산 오지마을로 촬영 차 여행을 떠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끔찍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현장에서 내비게이션을 줍고 안내멘트에 따라 목적지로 향하지만 내비게이션은 자꾸만 이상한 곳으로 인도한다.

16일에는 박한별 주연의 ‘분신사바2’(감독 안병기)가 개봉했다.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귀신 부르는 주문인 분신사바. ‘분신사바2’는 2년 전 자살한 친구와 관련된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끔찍한 이야기를 그렸다.

같은날 ‘주온: 끝의 시작’도 관객들을 만났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하얀 귀신 토시오. 담임선생님 유이는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출석하지 않는 학생 토시오를 만나기 위해 가정방문을 하지만, 그 집은 19년 전 일가족 몰살 사건이 발생한 후 괴상한 소문으로 인해 외면받는 집이란 사실을 알고 공포심을 느낀다. 토시오의 엄마 가야코를 만나고 난 뒤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23일에는 ‘캐논포더: 죽은자들의 도시’이 개봉했다. 이스라엘 좀비영화로, 이스라엘 방위군 특수부대가 마지막 임무를 위해 레바논으로 향하고 좀비로 변한 수많은 적들을 소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포영화 한편으로 더위를 식혀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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