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호주방송통신미디어청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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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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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광고·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 등 협력키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왼쪽)이 22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크리스 채프먼 호주방송통신 미디어청장과 ‘한-호주 방송통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방통위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크리스 채프먼 호주방송통신미디어청(ACMA) 청장과 양국 간 방송통신정책 협력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1일 시드니에서 개막한 ‘제4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아시아태평양 규제자 라운드테이블’ 행사 참석차 호주를 방문한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ACMA를 방문한 자리에서 채프먼 청장과 MOU에 서명했다.

이날 MOU 체결에 따라 양국은 △방송통신정책 협력 △인적교류 활성화 △방송광고 및 이용자 보호 △차세대 방송통신 서비스 관련 정책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MOU 체결에 앞서 채프먼 청장과 방송콘텐츠 교류, 개인정보 보호, 인터넷 윤리 등 방송통신 분야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위원장은 “ACMA가 방송통신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자료들을 공유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한국은 사업자 간 공정경쟁 이슈가 민감하게 대두되고 있지만, 자율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채프만 청장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찬사를 보내면서 “한국 방통위는 호주에게는 특별한 파트너이며,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융합 너머-네트워크 사회 규제자의 진화’란 주제로 진행된 ITU 아태 규제자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가해 기존의 규제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새로운 영역의 이용자 피해사례를 발표해 참가국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한국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ICT 이용자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법들을 망라한 ‘이용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주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최 위원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EBS의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베트남 부총리와 재무부·정보미디어부 장관과 차례로 면담하고 방송통신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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