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부작용 걱정하던 최씨, 수술 결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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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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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렌즈를 착용하는 직장인 최은실(29·가명)씨는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고민하고 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신체부위 중 가장 민감한 눈에 하는 수술인 만큼 시력교정에 대한 설렘보다 라식/라섹 수술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작용을 걱정하는 은실씨에게 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주변지인들은 라식소비자단체에서 발급하는 ‘라식보증서’를 한번쯤 알아볼 것을 당부했다.

은실 씨는 라식보증서가 어떻게 라식 부작용을 예방한다는 것인지 의아해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라식보증서 약관들을 꼼꼼히 살펴보았고, 라식보증서의 다양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인한 후에는 라식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리고 수술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부작용을 걱정하던 은실씨를 안심시킨 ‘라식보증서’는 무엇일까?

▶ 라식보증서란?
‘라식보증서 발급제’는 라식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건강한 라식수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비영리 라식소비자단체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이다. 보증서에는 라식소비자가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필수적인 사항들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실제 라식부작용을 겪은 사람들과 의료 전문가들이 약관을 제정한 것으로 시행 4년 째인 현재 약 3만 7000명이 발급을 받았을 정도로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보증서 발급의 진정한 목적은 부작용 사례 발생 자체를 0%로 유지하는데 있다. 때문에 라식보증서는 라식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도를 명시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 수술 전, 병원 수술환경 관리 시스템
라식보증서 발급제에 참여하고 있는 병원들은 매월 라식소비자단체로부터 정기점검을 받아 수술 전 라식부작용 발생 경로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이 정기점검에서는 안검사장비 및 수술장비의 정확도 점검, 수술실 내 위생상태 등을 체크한다.

정기점검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국제표준기구 ISO의 기준에 의해 적합여부를 판단하고, 부적합한 병원의 경우 즉각 시정조치를 내린다. 또한 모든 인증병원의 정기점검 결과데이터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100% 공개해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라식소비자가 시술받을 병원의 안전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검사결과의 잘못된 결과는 이미 잘못된 수술의 시작을 초래하고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검사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매월 정기점검을 실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철저한 수술 사후관리 시스템
라식보증서를 발급 받은 라식소비자는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불편증상이 발생할 경우 라식보증서의 약관을 근거로 시술병원에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요구할 수 있다. 불편증상이 발생한 라식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관리센터’ 등재를 요청할 수 있고, 단체에 의해 등재가 승인되면 시술병원으로부터 언제까지 확실히 증상 개선을 완료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제공받는다. 이 기간 동안 라식소비자는 라식소비자단체의 보호 하에 시술병원의 적극적이고 정기적인 증상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 약속일까지 적절한 치료나 증상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시술병원의 ‘소비자만족 릴레이’ 수치가 전면 ‘0’으로 초기화된다. ‘소비자만족 릴레이’는 해당 병원이 단 한 차례의 불만도 없이 만족스러운 수술만을 이어온 수술 건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수치는 라식소비자들에게 각 병원의 신뢰도로 활용된다. 때문에 병원은 더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사후관리에 임하게 되는 구조이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수술이 끝난 후의 사후관리에 대해서는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 그러나 사후관리는 시력의 질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보다 꼼꼼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만 한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써 치료약속일과 소비자만족 릴레이제도를 고안해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라식보증서 약관에는 부작용 발생시 최대 3억 원을 의료진이 직접 해당소비자에게 배상하도록 하는 강력한 배상체계가 명시되어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단순히 금액적인 배상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의료진의 경각심을 높여 보다 안전한 수술 진행을 유도하기 위함”이 이 약관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이영호(31·가명) 씨는 “만일 수술 후 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라식에 대한 의료지식이 적어 혼자서 대처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음으로써 라식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수술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안심되어 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를 통해 무료로 발급신청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는 라식보증서의 약관도 전면 공개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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