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의원 기념촬영 네티즌 폭발 "같이 찍은 소방대원, 동료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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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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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의원 기념촬영 네티즌 폭발 "같이 찍은 소방대원, 동료도 아냐" [사진=김태호 의원 공식사이트]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52) 의원이 소방관 영결식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기념 촬영 당사자들이 같은 소방 직종 공무원이라 동료애를 저버렸다고 원색적인 비난마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유명인사와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소방대원도 문제"라며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사진촬영을 요청한 소방대원을 비난하는 네티즌도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동료가 죽은 장례식 자리에서 기념사진 찍다니 동료직원들 맞느냐?"라고 반문했다.

22일 춘천시에 위치한 강원도청에서 최근 광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원 5명의 영결식이 열렸다. 이날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순직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 양복을 입고 영결식에 참석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운구차량이 춘천안식원 화장장으로 떠나는 사이 영결식에 참석한 의용소방대원으로 보이는 여성들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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