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700명 대규모 구조조정 실시…총 350억 인건비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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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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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우체국 구조조정으로 우체부 중 700명을 감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노조와 시민단체들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700명의 정원을 감축해 35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내용의 ‘신입 장관 업무보고서’를 최양희 미래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보고서는 △6급 이하 창구망 조정(100개 우체국 폐국) 300명 △본부·직·청 등의 조직 슬림화 180명 △우체국 창구인력 효율화 110명 △방호업무 개선(24시간 근무∼주간 근무) 등 총 700명 감축이 골자다.

이를 통해 우본은 350억원의 인건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본이 정원 감축에 나서는 것은 우편사업 부문이 2011년 439억원, 2012년 707억원, 2013년 246억원, 2014년 585억원(예상) 등 적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 세대인 대학생들의 우체국 이용 저조, 방학기간(약 5개월) 등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우체국은 1국당 3명이 근무하면서 월 4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대학 우체국 폐쇄 등은 올해 초부터 추진했던 내용”이라면서 “우체국 인원조정 문제 역시 우체국 직원이 3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700명은 퇴직자 등 자연 감소분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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