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분양 열기 이어질까?...신안·호반·대우·MDM 등 3500여가구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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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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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권 전매제한 풀리며 수억원 웃돈...청약경쟁률 수십대1 이어져

지난 주말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모델하우스에 몰린 관람객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분양 시장 최대 관심 지역인 위례신도시에서 올 하반기 3500여가구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지난해말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많게는 수억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청약 때 마다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히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경기 부양에 방점을 찍으면서 최근 부동산 매매·전세는 물론, 청약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어 위례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6곳 3509가구다. 6곳 중 3곳 2350가구는 아파트, 나머지 1161가구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위례신도시 분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약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위례신도시 첫 분양물량인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지난 2월 청약결과 최고 41대 1, 평균 12대 1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 나흘만에 100% 분양이 완료됐다.

분양권에는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중이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최초 분양가격에 5000만원 정도가 올랐다. 역과 수변공원이 가까워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 '래미안 위례신도시'(A2-5)는 최고 7000만원, 테라스하우스는 2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신도시라는 입지적 장점에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싸게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 당시 최고가로 화제가 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분양가는 3.3㎡당 평균 3800만원 대이지만 위례신도시는 1600만~1700만원 선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같은 위례신도시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분양 물량 중에서는 황금부지로 불리는 역세권 아파트 및 트랜짓몰과 접해 있는 단지들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이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공급중인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694가구, 전용면적 96~101㎡)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휴먼링 최중심에 위치한다. 위례신사선 중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또 성남골프장이 단지와 가깝다. 지난 18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주말동안 4만여명이 몰렸다. 

호반건설은 8월 위례 호반베르디움(A2-8)을 선보인다. 최고 25층, 1137가구(전용 98㎡)로 구성된다.

9월에는 GS건설이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자이' 총 517가구(전용 105~130㎡)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가깝고 남쪽으로 수변공원과 저층 단독주택지를 바라보고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다.

성남시 주상복합 단지들도 줄줄이 분양을 대기중이다.

대우건설은 C2-4·5·6블록에서 10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총 630가구(전용 84㎡)를 12월 분양한다. 또 11월 C2-2·3블록에서 ‘위례 푸르지오’ 216가구도 공급한다.

시행사 MDM은 10월께 C1-5·6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31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나오는 물량 중 유일하게 송파권역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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