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파업 날 유병언 시체 '덜컥'..."시기가 절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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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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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파업 날 유병언 시체 '덜컥'..."시기가 절묘하네"[사진=네이버 홈피]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민주노총이 '의료민영화'와 관련해 파업하는 첫날 공교롭게도 유병언 시체가 발견됐다고 발표됐다.

22일 오후 1시 52분 현재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유병언과 의료민영화가 1, 2위로 올라왔다. 이런 양상은 이날 오전 내내 이어져 왔다.

이 둘의 사건은 연관성이 없지만 하필 '의료민영화법' 입법예고가 끝나고 파업하는 첫날, 정부가 유병언 시체가 발견됐다고 발표, 네티즌들의 의심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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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의료민영화법'이라 불리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지난달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 22일까지 입법 예고된 뒤 규제 심사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의료민영화' 반대에 따른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총파업에 들어간다.

개정된 '의료민영화법'은 병원이 자회사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업, 여행업, 국제회의업, 목욕업, 체육시설업, 장애인 보장구 제조·수리업 등을 할 수 있게 허용한다.

같은 날 전남 순천경찰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로부터 변사체가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병언 시체는 지난달 12일 발견됐고 신원파악에 나선 지 39일 만인 지난 21일 저녁에야 유병언 전 회장임을 확인했다.

의료민영화와 유병언 사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시기가 절묘하네" "의료민영화가 묻히는 거 아니냐?" "의료민영화에 관심을 가집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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