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설법인 수, 8개월만에 최대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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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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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설법인 수 및 신설법인 수/부도법인 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지난달 신설법인 수가 8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부도업체 역시 소폭 늘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7133개로 전월보다 768개 증가했다.

신설법인 수는 지난 2월 2월 6636개에서 3월 7195개, 4월 7226개로 두 달 연속 증가하다 5월 6395개로 줄어든 바 있다. 한 달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증가 폭으로도 봐도 지난해 10월(1260개) 이후 최대 규모다.

한은 통화정책국의 진수원 자본시장팀 과장은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신설법인 수가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정부의 창업지원 확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창업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 역시 67개로 전월보다 6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14개와 2개씩 늘었다. 반면 건설업이 2개, 농림어업 및 광업, 전기ㆍ가스ㆍ수도 등 기타업종에서 8개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 모두 각각 1개와 5개씩 증가했다. 총 부도업체 수는 서울이 24개, 지방이 43개였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55.1배로 전월(141.4배)보다 상승했다.

6월 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22%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 0.22%에서 5월 0.16%로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한 것이다. 

진 과장은 "기존에 강원 지역에서 부도가 났던 건설업체의 부도액이 지난달 중 다시 발생했고, 서울에서도 5월 중 한 업체에서 부도가 나면서 전반적으로 부도액이 5월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지역(13.39%)의 여파로 지방이 0.65%를 기록하며 서울(0.15%)보다 높은 부도율을 보였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지방이 0.36%포인트, 서울이 0.02%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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