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영 방송 “에이즈 유발 HIV 죽이는 콘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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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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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죽이는 콘돔이 개발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를 죽이는 기능을 가진 콘돔이 호주에서 개발됐다”며 “스타파머란 이름의 호주 생명공학 회사가 HIV를 죽이는 기능이 있는 '비바젤'이란 항바이러스성 화합물을 개발해 호주 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타파머는 세계 2위의 콘돔 제조사인 안셀과 이 화합물을 콘돔 윤활유에 섞어 시판할 계획이다.

스타파머는 “실험 결과 '비바젤'은 HIV와 헤르페스 등의 바이러스를 99.9%까지 비활성화시켜 성적 접촉으로 옮겨지는 이들 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키 페어리 스타파머 최고경영자(CEO)는 “비바젤이 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았으므로 앞으로 수개월 내에 호주에서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콘돔과 마찬가지로 '비바젤'이 입혀진 콘돔이 성적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임신을 100% 막아주는 것은 아니고 바이러스 입자의 수를 줄여 감염 위험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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